인터넷을 사용할 경우 흔히 URL이라고 부르는 주소를 이용한다. 웹 브라우저의 주소 창에 https://www.naver.com 을 입력하면 네이버에서 운영하는 웹 서버로 접속한다. 하지만 원칙적으로 인터넷으로 www.naver.com 이라는 문자로는 네이버 웹 서버에 접근할 수 없다. 인터넷에 연결된 모든 컴퓨터는 자신만의 유일한 IP 주소가 있고, 해당 IP 주소를 알아야 해당 컴퓨터에 접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네임 서버 개요
네임 서버는 DNS 서버라고도 한다. 우리가 웹 브라우저나 FTP클라이언트를 사용할 때 https://www.naver.com 또는 fp://mirrors.kernel.ofg 등과 같은 URL을 사용한다. 실제 원하는 서버에 접근하려면 이 URL을 해당 컴퓨터의 IP 주소로 변환 시켜야 한다. 바로 이 일을 네임 서버 또는 DNS 서버라고 하는 컴퓨터가 담당한다.
네트워크에서 컴퓨터를 구분하는 유일한 방법은 IP 주소다. 즉 인터넷에 연결된 모든 컴퓨터에는 중복되지 않는 IP 주소가 있다. 그러므로 우리가 자주 접속하는 웹 서버나 FTP 서버의 IP주소를 모두 안다면, 우리는 DNS 주소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 오히려, www.naver.com 를 120.50.131.112같은 IP 주소로 알아내는 과정이 생략되므로, 인터넷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다. 그러나 웹 서핑시 URL 주소를 사용하지않고 IP주소를 외워서 사용하는 경우는 특수한 목적외에 거의 없을 것이다... 기관이나 회사정 내부망 정도..?
네임 서버의 변천사..?
인터넷이 도임되던 시절에는 인터넷에 연결된 컴퓨터가 그리 많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인터넷을 통해 상대 컴퓨터에 접속하기 위해서는 아마 메모지같은곳에 IP 주소들을 쭈욱 저장해 놓고 접속했을 수도있다. 어짜피 접속할 컴퓨터가 몇대 되지 않았으므로, 가까운 사람 몇몇의 전화번호는 수첩을 찾지 않고도 우리가 외워서 뚝뚝뚝눌러서 전화걸 듯이 IP 주소도 그렇게 외워서 했을 것이다. 아마 이런식으로 한사람이 조금 외워서 뚝딱뚝딱 접속했을 것이다. 인터넷에 연결된 컴퓨터가 수십, 수백대로 늘어나자, 수첩에 적어놓는 방식이나 외우는 방식으로는 한계를 느꼈을 것이다. 이에 펜으로 적었던 수첩을 각자의 컴퓨터에 저장해 놓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이 파일이 'hosts' 파일이다. hosts파일의 예를 보면 다음과 같다.
hosts 파일은 windows에서 C:\Windows\system32\drivers\etc\hosts 로, 리눅스에서 /etc/hosts 로 존재한다. 지금도 hosts 파일은 종종 사용된다. 그리고 내가 일하는 곳처럼 내부망에서 작업해야하는 경우에서도 자주 사용한다.. hosts 파일이 존재함에 따라 웹 브라우저에서 URL 주소를 입력했을 때 hosts 파일을 검색하여 해당 URL에 대응하는 IP 주소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예를 들어 웹 브라우저에서 rhino.acme.com 을 입력하면 102.54.94.97의 IP 주소를 얻게 되어 해당 컴퓨터로 접속할 수 있다.
사용자는 외우지 않고 hosts 라는 전호번호부를 만들어서 사용하게 된다.
이렇듯 어느 정도 규모에서는 hosys 파일을 해결책으로 사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네트워크 상의 컴퓨터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모든 IP 정보를 하나의 파일 하나에 기록하는 것이 힘들어 졌다. 또한 처음에는 1.1.1.1 이라는 IP를 사용한 컴퓨터이름이 AA였는데, IP가 1.1.1.2 로 바뀔 경우 사용자는 직접 자신의 hosts 파일을 열어서 새로운 정보로 수정해야 했다. 전화번호와 비교하는 hosts 파일은 각각의 가정에 있는 전화번호부와 같은 역할을 한다. 꽤 많은 정보를 넣을 수 있지만, 새롭게 생기는 전화번호나 변경되는 전화번호는 실시간으로 확인 할 수 없다. 또한 전 세계 의 모든 전화번호를 전화 번호부에 넣을 수 없다.
그래서 이름 해석 을 전문으로 하는 서버 컴퓨터가 필요해졌고, 이를 네임 서버 또는 DNS 서버라고 부르게 되었다. 역시 전화번호와 비교한다면, 아마도 전화 안내 서비스인 114와 같은 역할을 한다고 볼수 있다. 예를들어 114안내 전화는 언제든 굽네치킨이라는 이름으로 물어보면 굽네 치킨의 전화번호를 나에게 정확히 알려주듯이 한다.
따라서
네임서버는 인터넷에서 변화하는 모든 컴퓨터가 URL과 IP 정보를 거의 실시간으로 제공하므로, 사용자는 더 이상 URL 에 해당하는 IP 주소를 신경 쓸 필요가 없어 졌다. URL 만 알면 어디서든 해당 컴퓨터에 접속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현재의 모습과 흡사한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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